2012.10.21 표정


우리나라던 외국이던 표정에 관한 속담은 어딜가던 몇개씩 꼭 있다. 공통점은 표정에는 사람 심리라던가 기분등을 표현한다는 의미가 많은데 이에 관해서는 모두들 느끼는 바가 많을 것이다.

가령 지하철내에서 아이가 한명 시끄럽게 떠들고 있고. 어머니가 그런 아이를 말리고 있다고 생각해보자. 이러한 상황을 듣거나 글로 보기만하여도 우리는 어머니의 표정이 대충 상상이 간다. 자신이 언젠가는 그 아이였을테고 아이의 어머니는 자신의 어머니의 얼굴로 투영되어 대략 떠오를것이다. 이때 어머니의 표정은 아이로 인해 주변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낄까봐 느끼는 곤란함. 아이에 대한 속상함 등이 담겨져 있을테고.


군대나 회사같은 사회생활을 할때는 더욱더 실감난다. 선임이 후임을 질책하고 있고 부장이 대리에게 일 처리를 잘못한것에 대해 책임을 묻을때의 표정을 생각하면 자신이 지금 그 상황에 처해있지 않거나, 지금 선임자 후임자 어느 위치에 있든 대략 상상이 간다. 이때 재밌는점은 이때만큼 말과 표정이 일치하는 때가 없을것이다.


청각이나 시각장애인들 같은 신체적 문제때문에 대화로 의사를 전달하지 못할때, 수화나 몸짓등으로 의사를 전달하지만. 평소 의사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는 일반인들은 말과 몸을 동시에 사용하여 표현하는데, 말 하는것 만큼이나 표정의 비중이 크다. 말을 안해도 지금 자신이 화난듯한 표정을 짓고있으면 옆에서 그걸 깨닫고 달래주거나 피하거나 할것이고. 기쁜 표정을 짓고있으면 기쁜일이 있었는지 자신의 동료나 친구,가족들이 그 일에 관해 물어볼것이고 함께 즐거워할것이다.


우스갯 소리인지 사회 캠페인인지 어디서 나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웃고살자' 라는 말이있다. 내가 짓고있는 표정에 관해 나 뿐만이 아니라, 그 표정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다른 사람들또한 같이 즐겁고 또한 그로인해 즐거움이 생겨날수도 있다. 사소한 계기지만 웃고있는 한사람이 끼치는 영향력은 엄청나게 크게 퍼지고 다시 자신에게 돌아올것이다.


주말이 끝나고 월요일 아침을 출근하는데.달력보니 월요일이라 짜증. 자명종이 늦어서 짜증, 아침밥 먹으려니 밥솥에 뜸이 덜되서 짜증, 지하철이 바로 앞에서 떠나가서 짜증. 하나하나 말로는 표현하지 않지만 우리의 표정을 찡그리거나 굳게하는 요인들이다. 아무 고민이 없거나 평온한 상태에서 다시 생각해보면 정말 사소하지만, 하나하나 쌓이면 우리의 기분을 변화시키듯. 짜증나는 일이 많은 상태라도, 바로 옆에서 웃고있는 가족이나 친구 동료들에게 "무슨 좋은일있어? 표정이 좋네" 하고 말을 건낼수 있는 여유있는 태도를 가지도록 노력하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by 김기스 | 2012/10/21 11:36 | 잡담 | 트랙백 | 덧글(0)

이글루스 만들때가 2007년인가 그랬었는데.



당시 나이상 가입이 안되어 아버지 주민번호로 가입했을때가 어제같은데 벌써 군대도 다녀오고 스물 셋이나 먹었네요.

그래도 군대에선 제대후 꿈꾸던 미래등을 토대로 일기라도 부지런히 쓰던거같던데, 요새 직장다니면서 삶이 좀 팍팍해진듯하여 일기라도 적어보려고 합니다. 아직도 연락이 가능하신분이 있다면 반가워요. 이또한 인연같으니 꼭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by 김기스 | 2012/10/21 00:43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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